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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막말' 차명진, 언론 향해 "한심하다"

머니투데이 구단비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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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시병 후보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시병 후보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대상 '막말' 논란을 받고 있는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병 후보가 이번에는 언론을 향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차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일보가 참 한심하다"며 "그들은 오늘 자 ''쓰레기정당' '토착왜구'에 세월호 막말…유권자가 심판해야'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나와 관련해 이렇게 썼다"고 소개했다.

이 사설은 차 후보가 유세 중 '세월호의 검은 진실을 밝혀라. OOO이 없었다면 차명진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며 이를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차 후보는 "바른말을 막말로 낙인찍는 못된 생각은 워낙 대세이니 일단 언급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다. 확인되지 않았으니까 의혹인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확인됐다면 의혹 제기가 아니라 처벌하든지 상 주든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파적 입장을 떠나 언론으로서 기본적인 인식 수준이 안된 거 아닌가?"라며 "누가 중앙일보의 생각 구조를 이렇게 빌빌 꼬아 놓았나?"라고 지적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지역 후보 TV토론에 출연해 "OOO 사건이라고 아는가"라며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가 나온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통합당은 차 후보의 막말 논란이 커지자 지난 1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차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수막 OOO. OOO이 막말이라며 지가 먼저 나서서 OOO하는 이건 뭔 시추에이션? 아! 난 OOO 진짜 싫다니까!"라고 써 성희롱 논란까지 불거졌다.

차 후보가 주장한 현수막 OOO은 차 후보의 현수막 위아래에 같은 지역구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후보는 지난 12일 차 후보를 명예훼손과 성희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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