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봄을 맞아 옛 향기 진한 고미술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현실에 한가닥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책과 도자기, 문방구 등 사대부의 애장품들이 서가에 늘어선 채 병풍이 됩니다.
정조대왕이 좋아했던 책가도는 양반가의 사랑채뿐 아니라 서민층의 안방 장식으로도 유행이었습니다.
새봄을 맞아 옛 향기 진한 고미술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현실에 한가닥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책과 도자기, 문방구 등 사대부의 애장품들이 서가에 늘어선 채 병풍이 됩니다.
정조대왕이 좋아했던 책가도는 양반가의 사랑채뿐 아니라 서민층의 안방 장식으로도 유행이었습니다.
부귀를 상징하며 '꽃의 왕'으로 불리는 모란 역시, 왕실은 물론 민간에서도 널리 사랑받았던 민화의 대표적인 소재입니다.
날렵한 맵시 자체로도 빼어난 분청 매병에 도공은 사람 얼굴을 그려 넣어 자신만의 해학을 담았습니다.
뒷모습인 듯한 머리카락 표현으로 입체감까지 더합니다.
둥근 백자를 휘감은 용의 모습은 권위와 위엄을 벗어던지고 악살스런 표정으로 눈길을 끕니다.
세 손가락 손으로 턱을 괸 채 두 눈은 동그랗고, 머리는 달마를 연상시킵니다.
[김종춘/다보성 고미술 대표 : 궁중유물이 많이 나와 있고, 쉽게 접하지 못한 귀중한 유물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깊이감 있는 주칠과 정교한 이음새의 3층 책장은 궁중의 내밀한 역사를 품어냅니다.
이밖에 다양한 용도와 모양의 옛 가구들이 오랜 세월을 버텨내면서도 온전한 모양을 갖춘 채 옛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문화재급을 포함해 5백여 점의 고미술품이 빼곡한 이번 전시의 수익금 일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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