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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 2분기 실질 GDP '코로나 쇼크'로 11% 감소 예상

연합뉴스 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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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올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전기 대비 10% 이상(이하 연율 환산)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집계한 민간경제연구소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일본의 실질 GDP는 11.08%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망대로라면 일본 경제는 3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3월 시점에서의 올 2분기 실질 GDP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2.31% 증가였다.

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CG) [연합뉴스TV 제공]

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CG) [연합뉴스TV 제공]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올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은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7월 시작될 예정이던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연기된 데다가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긴급사태까지 선포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민간 이코노미스트 24명은 평균적으로 올 1분기(1~3)의 일본 실질 GDP가 4.06 % 줄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2분기에는 11.08%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연간 실질 성장률로는 평균적으로 -3.09%를 전망해 3월 조사 때(-0.16%)와 비교해 예상 하락폭이 커졌다.

민간 싱크탱크인 다이와소켄(大和総研)의 간다 게이지 이코노미스트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일본과 미국, 유럽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올 6월 수습된다는 시나리오에서도 일본 경제는 당분간 내수와 외수 모두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긴급사태 선포 영향이 반영되면 올해 실질 GDP가 24조4천억엔(약 270조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arks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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