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차명진 “결정 따르겠다”…통합당, 곧 ‘세월호 발언 논란’ 車 제명 여부 결정

헤럴드경제 이원율
원문보기
당 윤리위, 오전 회의 열고 논의

車 “이의신청은 하지 않겠다”

김문수 “세월호는 성역?” 車 옹호
4·15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4·15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이 10일 오전 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실언’ 논란을 만든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에 대한 제명 여부를 의결한다.

통합당 지도부는 지난 8일 차 후보의 관련 발언이 알려진 후 곧장 제명 뜻을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당일,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표명했다.

윤리위는 앞서 지난 8일 특정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대호 후보(서울 관악갑)의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차 후보는 이와 관련, 전날 페이스북에서 “내일(10일) 윤리위 결과에 따라 저의 당적·출마 지속문제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의신청 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 당 윤리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윤리위가 제명을 의결할 시 출마 뜻을 내려놓겠다는 뜻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다만 차 후보는 “이미 제명된 것처럼 보도하면 단순히 오보일 뿐 아니라 사전투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엄중한 범죄 행위”라며 “그 보도들로 인해 제가 후보로서 입을 손해를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했다.


차 후보는 앞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앞으로도 불편한 진실에 눈 감지 않고 진실을 말할 것”이라며 “이를 막말로 호도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굴하지 않겠다. 선거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에는 차명진 같은 이도 꼭 필요하다”며 “꼭 승리해 문재인 정권이 뒤집어놓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도 했다. 사실상 ‘완주’ 의지를 밝힌 것이다.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연합]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연합]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해 전날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라며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차 후보는 해당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을 ‘짐승’에 비유하고 공약을 베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김 후보를 모욕과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차 후보를 옹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표를 얻으려면 입을 틀어막아야? 당선되려면 눈치를 잘 살펴야? 선거 때면 되면 중도 좌클릭을 해야? 세월호는 무조건 성역? ○○○도 성역?”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2. 2김기현 아내 특검
    김기현 아내 특검
  3. 3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4. 4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5. 5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