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박근혜 떨어뜨리려" 이정희, 6년만에 반백의 모습으로…

매일경제 맹성규
원문보기
2012년 대선 TV 토론에 참여한 당시 이정희 통진당 후보(왼쪽), 지난 8일 민중당 지지연설 중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오른쪽)

2012년 대선 TV 토론에 참여한 당시 이정희 통진당 후보(왼쪽), 지난 8일 민중당 지지연설 중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오른쪽)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민중당 지지를 호소하며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이 전 대표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2014년 통합진보당이 '내란음모' 혐의로 해산된 뒤 6년만이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민중당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제 21대 총선에서) 민중당의 새로운 생각이 실현되도록 돕고 싶다. 함께 도와 달라"며 민중당 지지를 호소했다.

반백의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8분 남짓한 영상에서 "어려운 사람들 옆에 민중당 당원들이 있었다"며 "비정규직이어서 임금도 대우도 마음에 안 들지만,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었고 그래서 무단 해고만큼은 피할 수 있게 됐다면, 여러분 옆 어딘가에 민중당이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비정규직 알바 젊은이들에게 근로기준법이 제대로된 보호막이면 좋겠다. 그 어떤 여성이나 소수자도 공격당하지 않는 사회였으면 좋겠다"며 "민중당이 잘되기를 바라는 이유는 '어려운 분들 옆에 있더라, 새로운 생각도 한다'는 두 가지"라고 밝혔다.

민중당이 코로나19 국면에서 총선 공약으로 내건 '전 국민 고용보험제'에 대해선 "코론나19 위기에서 '전 국민 건강보험제'가 버팀목이 됐듯 '전 국민 고용보험제'가 실업과 수입 상실로부터 국민을 지켜줄 수 있는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누군가에게 저를 믿어달라고 할 만큼 가치 있게 살고 있지 못하지만, 잘못도 흠도 많은 제게 바람은 있다"며 "제 부족함이 많은 어려움을 불러왔던 것. 잊지 않고 살겠다"며 민중당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민중당은 옛 통진당 출신들이 주축으로 2017년 10월 창당했다. 90년대부터 인권변호사로 활약한 이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하며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대선에 나왔다"는 등의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8대 기적
    손흥민 8대 기적
  2. 2김병기 의원직 사퇴
    김병기 의원직 사퇴
  3. 3김건희 로저비비에 김기현
    김건희 로저비비에 김기현
  4. 4맨유 뉴캐슬 경기 승리
    맨유 뉴캐슬 경기 승리
  5. 5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