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3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신천지, 임진각에 또 '이만희' 불법 비석…파주시, 철거 요구

연합뉴스 노승혁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조국통일선언문' 제목에 내용은 무관…'국민대표 33인 대표 이만희' 새겨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이만희 총회장 명의의 비석을 또 무단으로 설치, 파주시가 신천지 측에 자진 철거토록 하는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미군참전비 옆의 신천지 이만희 비석(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한국전쟁 미군참전기념비 옆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세운 조국통일선언문 비석의 모습. 이 비석에는 '2010.8.15 광복 65주년 국민대표 33인. 33인 대표 이만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2020.4.8
    andphotodo@yna.co.kr
(끝)

미군참전비 옆의 신천지 이만희 비석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한국전쟁 미군참전기념비 옆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세운 조국통일선언문 비석의 모습. 이 비석에는 '2010.8.15 광복 65주년 국민대표 33인. 33인 대표 이만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2020.4.8 andphotodo@yna.co.kr (끝)



8일 파주시에 따르면 임진각 무궁화동산 미군참전비 옆에 신천지 측의 비석이 무단으로 설치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신천지 측은 앞서 2010년 같은 위치에 비석을 무단으로 설치했다가 이를 확인한 파주시가 수차례 자진 철거를 요구하자 이듬해인 2011년 철거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신천지 측의 비석은 '조국통일선언문'이라는 제목이지만, 비석에는 실제 남북통일과 무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겉보기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것 같지만, 아래쪽에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의 이름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남북 분단과 통일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종교통일 문구와 신천지 위장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지칭하는 듯한 단어들이 나온다.


비석 아래쪽에는 이만희 총회장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들이 적혀있다.

마치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연상케 하는 듯 '국민대표 33인'이라고 새겨져 있다.

비석을 세운 사단법인 만남은 신천지 교인이었던 김남희씨가 최근 탈퇴하기 전까지 대표를 맡았던 단체로 알려졌다.

파주시 관계자는 "비석이 언제 설치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곧바로 신천지 측에 자진 철거 공문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