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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끄떡없는 UFC, 섬에서 경기 진행

조선일보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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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뉴욕 대회 취소, 대체 장소 물색
미국 내 개인 소유 섬에서 2달간 경기 진행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 대부분 스포츠가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만은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인스타그램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인스타그램


애초 UFC는 오는 19일 미국 뉴욕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와 토니 퍼거슨(36·미국)의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려고 했었다. 하지만 뉴욕 당국은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경기를 불허했다. 그런데 UFC가 미국에 있는 개인 소유의 섬을 확보해 경기를 강행할 계획을 세웠다. 다만, 대결 상대는 바뀌었다.

데이나 화이트(51) UFC 대표는 8일 미 ESPN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이 소유한 섬에서의 경기를 준비 중인데 계약이 막바지다”며 “오는 19일부터 두 달간 매주 격투기 경기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를 위한 시설물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섬에서 모든 국제 대화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올해 최고의 ‘빅게임’으로 꼽혔던 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의 경기는 오는 1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미국 내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뉴욕주 체육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UFC의 뉴욕 대회 개최를 불허했다. 러시아도 최근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자, 누르마고메도프도 경기를 포기했다. 그러나 화이트 대표는 누르마고메도프 대신 저스틴 게이치(32·미국)를 퍼거슨의 대전 상대로 정한 후 경기 개최 의지를 계속 보여왔다.

화이트 대표는 경기 장소를 물색한 끝에 미국 내 개인 소유 섬을 찾았다. 이 섬이 구체적으로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도 밝힐 계획이 없다”며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는 생중계될 예정이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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