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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달러 약세에 1,210원대 진입…유가 급락 변수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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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8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에 기대 1,210원대 진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사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조짐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후퇴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8% 내린 99.88에 거래됐다. 닷새만에 하락이다.
미국 확진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뉴욕 주는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의 바이러스 사태 개선 조짐에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미 주식시장도 장막판 하락 반전 이전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달러는 유로화나 파운드화, 이머징 통화 등 모든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원도 밤사이 달러 약세 진행에 따라 추가 하락 시도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롱포지션 유지에 부담을 느끼고 롱처분에 적극 나선다면 달러/원은 전일에 이어 또한번 급락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국내 외화자금 시장이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이후 빠르게 안정세를 찾으면서 금융시장 내 달러 경색 우려가 완화된 점도 현물환시장에서 달러/원의 하락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주목된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간다면 이 또한 달러/원 하락을 자극할 수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50명 이하로 집계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과 9일 각각 47명을 기록했다.
다만, 뉴욕 주식시장이 장 막판 국제유가 급락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소식에 하락 반전한 것이나, 글로벌 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은 달러/원 하락에 걸림돌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내일 열릴 범 산유국 화상회의에서 대규모 감산 합의가 가능하겠느냐는 시장 우려에 국제 유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에 따라 간만에 찾아온 리스크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오늘 달러/원 역시 달러 약세에도 불구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은 달러 약세에 따라 1,210원대 진입이 가능하겠지만, 국내 주식시장 반등이 제한된다면 1,210원대 중후반대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사태 완화만이 현재 서울환시에 변동성을 제한할 수 있는 재료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먼저 진행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나 유럽은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미국은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만큼 코로나19 사태 완화를 기대하긴 시기상조다"고 지적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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