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실업급여 창구 '종일 만원'…정규직도 안심할 수 없다

SBS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원문보기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로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대량 실직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 통계에 나타나지 않을 뿐 우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업급여 창구마다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는데, 제희원 기자가 현장 목소리 들어봤습니다.

<기자>

고용센터 대기실은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만원입니다.

[40대 건설업 종사자 : 코로나 때문에 사람을 많이 안 쓰고 조금씩 일을 하기는 했는데 아예 끊긴 거는 이번 달부터 다 (끊겼어요.)]


청년들의 발길이 부쩍 는 게 최근의 특징입니다.

[20대 요식업 종사자 : 일주일에 다섯 번 가던 걸 하루 이틀씩 나오게 하더니 가게 휴업한다고…권고사직받고.]

통계에 잡히지 않는 무급휴직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진욱/전국방과후학교강사 지부장 : 방과 후 학교 강사들은 지금 서너 달째 무급휴업 상태입니다. 실업급여나 휴업 수당 등 아무것도 없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일용직, 비정규직뿐 아니라 해고가 어려운 정규직 일자리도 불안해진 지 오래입니다.

대한항공이 전체 직원의 70%를 6개월간 휴직시키기로 했고 이스타항공은 300여 명 해고를 추진하는 등 휴직과 희망퇴직, 해고가 대기업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용유지 지원금 대상을 확대했지만, 올 들어 석 달간 신청건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의 26배를 넘어서는 등 벌써 재원 고갈이 우려될 정도입니다.

실업 충격을 줄이려면 해고 없는 기업 지원의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 '선거방송의 명가' SBS 국민의 선택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수사 외압 의혹
    쿠팡 수사 외압 의혹
  2. 2김준호 김지민 각방
    김준호 김지민 각방
  3. 3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4. 4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5. 5이이경 하차
    이이경 하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