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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인사' 질본 당부에도…유세 현장에선 '악수-어깨동무'

SBS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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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유세를 할 때도 악수나 주먹 인사 대신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눈인사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보건당국이 권고했는데요.

유세 현장에서 이것이 지켜지는지, 유세 현장 좀 바뀌었는지, 백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그제) : 악수는 직접 손과 손이 닿는 것이어서 제일 위험하지만, 주먹 악수를 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먹 악수보다는 그냥 눈인사나 아니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시고….]

주먹 인사를 해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정은경 본부장 지적, 유세 초반에는 신경 쓰는 눈치입니다.


좁은 지하상가 유세에서 민주당은 이렇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냥 코로나 때문에 거리 두고 인사드려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3분할) 보건당국이 피해 달라던 주먹 인사를 하고, 마스크 내린 채 대화, 그리고 사진 촬영에 어깨동무까지 이어집니다.


통합당도 사정은 마찬가지.

보건당국 권고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는데,

[박형준/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주먹 인사 말고) 눈인사로 여러분께 대신하겠습니다.]


어느새 주먹 인사가 등장합니다.

다른 데서는 악수하고 어깨동무도 하고, 20여 명이 손을 맞잡기까지 합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유세 현장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선거 유세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만 하기에는 불안하다고 유권자는 말합니다.

[서효진/서울 송파구 : 불안하긴 불안한데, (후보자들이) 공약을 다른 시민들에게 말을 안 할 수도 없는 거니까, 인터넷을 좀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기는 해요.]

선거 유세장이 또 하나의 심각한 코로나 감염원이 되지 않도록 코로나19 국면에 걸맞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절실합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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