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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강제징용 유적지 '광산마을',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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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광산마을 (사진=기장군)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광산마을 (사진=기장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부산시는 기장군 일광면 원리 663-7번지 일원 광산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새뜰마을사업'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광산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 '지옥마을'이라 불릴 정도로 강제 노무 동원의 아픔을 가진 곳으로, 마을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하지만 마을 입구 안내판이 아픈 역사를 알려주는 유일한 표지에 불과해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겨 후대 문화유산으로 간직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는 골목길 정비, 공·폐가 철거,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 공동 생활홈(+작은 샤워실),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과 더불어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스토리텔링화한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편백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해 '달음산' 등산코스 초입부까지 올레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향토작가를 섭외해 광산마을 이야기를 책으로 편찬, 마을이 주민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이다. 시는 앞으로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 내 분야별 전문 자문단 구성과 마을주민 협의체를 구성한 뒤 광산마을 일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연구검토한 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kwg105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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