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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유적지 ‘광산마을’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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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22년까지 문화유산 정비사업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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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일광면 ‘광산마을’이 역사 공간으로 태어난다.

기장군은 일광면 원리 일원에 있는 ‘광산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새뜰마을사업’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광산마을은 부산 유일의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유적지로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이 곳은 당시 강제 노역 동원의 아픔을 가진 ‘지옥마을’이라 불리면서 강제 징용의 아픈 흔적이 마을 곳곳에 남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정비되지 못하고 알려지지 않은 채 마을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만 있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광산마을’은 역사적인 문화유산으로 간직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광산마을’ 일대에서는 골목길 정비를 비롯해 공ㆍ폐가 철거, 셉테드(CPTED:범죄 예방 환경설계) 사업, 주민 역량강화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스토리텔링화 해 테마거리를 만들고, 편백나무가 집중돼 있는 곳에서부터 달음산 등산코스 초입부까지 산책길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전문 자문단과 마을주민 협의체를 구성해 2022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기장군 측은 “향토작가를 섭외해 광산마을 이야기를 책으로 편찬,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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