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산업미술 발전 강조…"사회경제 선도·추동"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주체적 산업미술의 발전면모를 알기 위해 중앙산업미술국을 찾았다며 "산업미술가들이 자기의 재능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산업미술창작사 상표도안단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5일 "오늘날 산업미술은 사회경제와 문명발전을 선도하고 추동하는 수단의 하나"라며 산업미술의 발전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5면에 '인민들이 좋아하는 산업미술 작품들을 더 많이, 더 훌륭하게'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여러 건 실었다.

남위 평양미술대학 주체미술연구소 소장은 신문 기고를 통해 "산업미술은 공업제품과 생활환경을 아름답고 편리하고 쓸모 있게 만들며 꾸리기 위한 도안을 선행시켜주는 미술"이라며 "제품 생산과 생활 환경 개선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에는 새 제품개발과 기술 성과로 산업미술 도안의 창작 주기가 계속 짧아지고 있으며 보다 편리하고 기능적이면서도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도안이라야 호평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미술가들에게 "시대의 요구와 인민의 지향에 맞는 명도안들을 더 많이 창작해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적극 이바지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다른 기사에서 지난해 산업미술 부문에서 이룩된 성과라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마크 도안, 백두산 천지 지상궤도식 삭도 도안, 신형 무궤도전차 색장식 도안, 양덕온천문화 휴양지 마크 도안, 말린 꽃 축하장 도안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우리 식의 특색있는 도안들'이라며 지하전동차와 궤도전차, 무궤도전차 형태의 도안 3점을 공개하고 각각의 특징을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인 2012년부터 매년 국가산업미술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산업미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100주년 생일 기념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을 돌아보고 "산업미술은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을 추동하는 척후대의 사명을 수행한다"며 경제발전을 위해 산업미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침을 내렸다. 2016년 11월에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산업미술법을 만들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우리 식의 특색있는 도안들'이라며 무궤도전차 형태 도안을 공개했다. 신문은 "차체의 전반적인 형태를 굴곡미가 나게 한 것이 특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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