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美 뉴욕주 10만 명 넘어..."훨씬 더 나빠질 것"

YTN
원문보기
[앵커]
미국에서 최대 감염지가 된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사망자가 5백 명 이상 급증하고 환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팀의 간판격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앞으로 상황이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며 미 전역으로 자택 대피령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도시에서 최대 확산지로 변해 버린 뉴욕시의 자치구 가운데 한 곳인 퀸즈.


사람들이 하나둘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 일하는 한 청년은 수술실 의사처럼 중무장을 한 채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브라이언 나바렛 / 약국 종업원 : 우리 어머니는 분명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기 오는 걸 그만두길 원하십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일을 안 하시고 아버지도 일하지 않습니다. 여동생은 어려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지금으로써는 이것만이 유일한 수입원입니다.]


귀걸이 가판점을 했던 여성은 마스크와 가면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비비 카레 / 가판 상인 : 오는 화요일에 신용카드 대금 300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누가 그 돈을 나에게 주겠습니까?"]

어떻게든 생계를 잇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터로 돌아온 것입니다.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하루 최대인 500명 이상 급증했고 확진자는 만 명 이상 늘어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지사는 넘쳐나는 환자를 감당할 인공호흡기 등 의료 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뉴욕은 위기에 빠졌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 주 정부가 기관들로부터 당장 필요하지 않은 인공호흡기와 마스크 등 필요한 장비를 징발해 그것을 필요로 하는 다른 기관과 병원에 분배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입니다.]

백악관 TF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나아지기 전에 상황은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며 자택 대피령을 전국 차원에서 전면 시행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거의 대다수 주에서 자택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10여 개 주는 아직 발령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24시간 코로나19 실시간 LIVE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모음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2. 2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신안산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3. 3흑백요리사2 팀전 결과
    흑백요리사2 팀전 결과
  4. 4포항 김용학 임대
    포항 김용학 임대
  5. 5월드컵 남아공 16강
    월드컵 남아공 16강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