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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5% "긴급재난지원금 잘한 일"…96%는 "모임·행사 자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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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the300]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1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국민 65%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서 모임이나 행사 등 외부활동을 줄였다는 응답은 96%로 지난 2015년 메르스 당시 55%보다 41%포인트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부터 4월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결정에 관해 조사한 결과 "국민 65%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고, 26%는 '잘못한 일', 9%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에 관해선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잘한 일'이란 의견이 많았다. 특히 20대 찬성률이 75%에 이르는 등 낮은 연령층일수록 긍정적이었다. 보수층에선 긍·부정 시각이 각각 46% 대 45%로 비슷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55%가 '잘못한 일'이라고 했다.

갤럽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달라진 일상생활도 조사했다. 이번 주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모임 참석'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96%가 그렇다고 답했다. 갤럽이 지난 2015년 6월23일~25일(메르스 국내 첫 확진 후 5주 경과) 같은 조사를 했을 땐 행사·모임 참석을 자제한다는 응답이 55%에 그쳤다.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한 달간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54%로 지난달 첫째 주(46%)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늘었다'는 1%, '변화 없다'는 45%로 나타났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가구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자영업 종사자에서 90%에 달했고, 연령별로 볼 때도 자영업 비중이 큰 50대(67%)에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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