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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드러나자 페북 닫은 '제보자X'..'윤석열 공격' 사라져

조선일보 양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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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 채널A기자와 현직 검사장이 유착됐다고 주장한 제보자 지모(55)씨가 본지 보도로 정체가 알려지자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이로 인해 그가 윤석열 검찰을 신랄하게 비난했던 글들은 더 이상 찾을 수가 없다

지씨는 페이스북에서 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다. 그의 페이스북 대표 사진은 ‘적폐범죄자들 딱!기달려’라는 문구와 ‘1 12’숫자 밑에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은 열린민주당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대표사진이 걸려 있었다. ‘자유한국당 싫어하는 분들 무조건 환영..조-중-동 보는 분들 절대 사절’이란 문구도 있다.

보도 전 지씨 페이스북 대표사진/페이스북 캡쳐

보도 전 지씨 페이스북 대표사진/페이스북 캡쳐


이날 밤 늦게까지도 그가 윤 총장을 비난하거나 MBC보도 내용을 예고하는 듯한 게시글은 남아 있었다.

보도 전 남아 있던 윤 총장 비난 게시물 /페이스북 캡쳐

보도 전 남아 있던 윤 총장 비난 게시물 /페이스북 캡쳐


MBC뉴스데스크 예고 게시물 /페이스북 캡쳐

MBC뉴스데스크 예고 게시물 /페이스북 캡쳐


하지만 본지가 3일 지씨의 정체와 그간의 행적, MBC보도와의 연관성을 보도하자 그의 페이스북은 닫혔다. 지씨가 페이스북에 “윤석열 부숴봅시다…”라고 쓴 후 9일 뒤 MBC보도가 있었다. 그는 횡령, 사기전과가 있으며 금융계에서 검찰수사에 협조한 전력을 바탕으로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 등에 스스로를 ‘제보자X’로 칭하며 윤 총장 관련 제보를 해왔다. 3일 오전 9시쯤 확인한 지씨의 페이스북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대표사진은 그대로였지만 게시글 접근은 차단됐다. 이 때문에 그의 정체가 알려진 후에도 다른 매체에서는 예전 게시글을 확보할 수 없었다.

보도 후 닫힌 페이스북. 대표사진은 있지만 메시지를 볼 수 없다/페이스북 캡쳐

보도 후 닫힌 페이스북. 대표사진은 있지만 메시지를 볼 수 없다/페이스북 캡쳐


오전 10시 40분 경엔 아예 페이스북 계정에 접근이 차단됐다. ‘이용하신 링크가 만료되었거나,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떴다

폐쇄된 계정 /페이스북 캡쳐

폐쇄된 계정 /페이스북 캡쳐


오전 11시 27분경 페이스북 계정은 다시 열렸다. 그러나 여전희 게시글은 볼 수 없었다.
다시 열렸지만 여전히 메시지는 볼 수 없는 상태/페이스북 캡쳐

다시 열렸지만 여전히 메시지는 볼 수 없는 상태/페이스북 캡쳐


[양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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