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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트로트 가수로 전향? 노래하는 사람이고 싶다”

스타투데이 진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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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미스터트롯’ 김호중이 성악을 그만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향이라는 표현은 안 어울린다”며 “첫 경연 무대에서도 그랬지만 성악이 지겨워서 트로트를 하고 싶어 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백호 선생님처럼 음악하는 사람이고 싶다. 오래 전부터 편안하고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단 생각을 해왔다”고 했다.

첫 경연곡으로 선택한 ‘태클을 걸지 마’는 그의 실제 노래방 애창곡이기도 했다. “8~9년 전부터 제 애창곡이었다. 성악가들도 회식 가면 노래방에서 주로 부르는 노래가 이런 것”이라며 “나에겐 18번 같은 곡이었다”고 설명했다.

고교 시절 SBS ‘스타킹’ 출연 후 ‘고딩 파바로티’로 유명세를 탄 그는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하면서 많은 음악인들을 만났고, 그 중 90세 넘은 이탈리아 선생님과의 만남은 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한 번은 이탈리아 선생님에게 레슨을 받으러 갔는데 90세 넘은 분이셨다. 제게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 물으셨다. 가장 좋아하는 성악가가 파바로티여서 파바로티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을 그때까진 했는데, 그 질문을 받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파바로티는 ‘파바로티와 프렌드’를 하면서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나 스팅 등과 콜라보도 하고 앨범도 냈다. 저 또한 성악을 하면서도 한국으로 돌아가 대중적인 음악을 하고 싶단 생각이 많았다. 공연을 해보면 실제로 오페라나 크로스오버적인 게 너무 잘되어 있다. 대중적인 음악,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하고 싶단 생각을 꽤 긴 시간동안 하고 있었다.”

김호중은 “트로피는 못 받았지만, 팬들 마음 속에 트로피를 얻었다”며 “팬들이 지어준 ‘트바로티’라는 별명이 너무 마음에 든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에 딱 맞는 별명이다”고 행복해했다.

김호중은 이달 중 진시몬의 ‘너나 나나’를 리메이크해 발표한다. ‘너나 나나’는 김호중이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서 선보인 제2의 인생곡이자, 녹음할 뻔했지만 트롯가수 데뷔가 무산돼 부르지 못했던 노래다.


오는 8월과 9월 중엔 정규앨범도 발매할 계획이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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