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1.7 °
YTN 언론사 이미지

"향군, 라임 측 자금 횡령에 가담" 향군 회장 고발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이른바 '라임 사태'와 관련해 향군정상화추진위가 향군회장과 관계자들을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라임 측 핵심 인물 등에 매각한 뒤 이들의 자금 횡령에 가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임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펀드를 판매한 장 모 전 대신증권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느닷없이 투자자와 대화 도중 재향군인회를 언급합니다.


라임 펀드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질 때였는데, 향군상조회를 인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장 모 씨 / 대신증권 前 반포센터장(지난해 12월) : 됐어요. 그러면 여기서 상조회에서 지금 회비로 1천8백억 원이 있어요. 이걸 쓸 수가 있어요. 투자할 수가 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말은 현실이 됐습니다.


향군은 상조회를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 모 회장 세력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했습니다.

이후 컨소시엄은 불과 두 달도 안 돼 보람상조에 웃돈 60억 원을 받고 팔아넘겼는데, 문제는 재매각 과정에서 최대 290억 원이 사라진 겁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향군 상조회가 지난 2018년 사들인 경기도 여주 장례식장입니다.

김 회장 측은 이곳을 한 IT업체에 팔았다고 했지만, 실제 돈이 오간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IT 업체의 대표는 컨소시엄의 부회장이자 김 회장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정철 / 라임 피해자 변호사 : 그 부동산(장례식장)을 매각했는데 매각이 지금 가장 매매 형식으로 돼 있잖아요. 보람상조 쪽에서 그걸 애초에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고….]

이런 가운데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는 향군이 로비를 받고 상조회를 팔아넘겼다며 김진호 향군회장과 관계자 등 10명을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향군 측은 정상화추진위를 상대로 법적 맞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24시간 코로나19 실시간 LIVE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모음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