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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
―지난해 국토부가 일산과 서울 사이 창릉 신도시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지역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졌는데.
"창릉지구는 기존 고양시의 부족함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성남 판교도 개발 전 '분당 집값 내려간다'는 우려가 컸지만 두 지역이 함께 발전했다. 특히 창릉에는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여㎡(약 39만3000평) 규모 기업용 부지가 조성된다. 창릉이 인천공항과 서울 중심부 사이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벌써 주요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창릉의 완성은 김포·파주 등 고양 주변 지역 발전까지 이끌 것이다."
―수도권 1기 신도시인 일산이 조성된 지 30년 가까이 됐다. 노후 문제가 대두되는데 해결 방안이 있는가.
"리모델링을 통해 낡은 이미지를 바꿀 것이다. 올해 안에 리모델링 기금 조성에 착수하고, 자문단과 지원센터도 꾸리고 리모델링 표준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일산 아파트 단지 내 엘리베이터와 상수도관 교체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보조금을 지원해 줄 테니 녹슨 관을 바꾸라'고 홍보 중이다. 약 250억원을 투입해 공원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러운 설계로 조성된 공원들만 새롭게 바꿔도 도시 분위기가 확 살아날 것이다."
―영상미디어산업 중심도시를 목표로 시작된 고양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어떻게 돼 가나.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 킨텍스 3전시장, CJ 라이브시티 등 5개 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방송영상밸리(70만㎡)에는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사, 기획사 등이 입주하게 된다. 시 최초 대규모 기업단지인 일산테크노밸리(85만㎡)는 가상현실 콘텐츠, 인공지능, 드론, 정보통신기술 등 미디어와 연계된 첨단 기업이 들어선다. 테마파크와 음악 전문 공연장 등이 들어설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와 CJ 간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인해 일시 답보 상태지만, 양측이 사업 변경안에 합의해 곧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다."
―각종 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데 대책은 없는지.
"올해 말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부천 소사역과 안산 원시역을 잇는 서해선 전철이 내년 7월에 한강 건너 고양 대곡역까지 연장된다. 공사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18분이면 이동한다. 정부는 창릉지구 조성 총사업비의 최대 20%까지 광역 교통망 구축에 쓴다고 발표했다. 핵심은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고양시청을 잇는 경전철 고양선(14.5㎞)이다. 이 노선을 일산 탄현역(경의중앙선)까지 6㎞ 연장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2028년 창릉지구 완성 시점에 더욱 촘촘한 교통망을 갖게 될 것이다."
[고양=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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