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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직원 750명 구조조정 검토한다

조선비즈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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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우한 코로나 사태에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1일 열린 노사 간 회의에서 현재 1683명인 직원을 930여명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원 750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셈이다.

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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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이달 3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다. 신청자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면 다음달 31일 정리해고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이날 직원들에게도 발송한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24일 구조조정 대상자를 확정·통보하고, 다음달 31일 정리해고를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은 우한 코로나 사태로 운항률이 급감하자, 보유중인 항공기 23대 중 10대의 리스 계약을 종료·반납할 계획이다. 항공기 1대에 필요한 인력은 통상 75~80명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0일 정규직 전환을 앞둔 수습 부기장 80여명도 해고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에는 임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했고, 3월 급여도 제때 지급하지 못했다.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간 국내선을 포함한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해 사업량을 최소화했고, 이달부터 최소한의 운영 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휴직에 들어갔다.


항공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우한 코로나 사태로 업황이 악화된 가운데, 산업은행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자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월 저비용항공사(LCC)에 최대 3000억원의 긴급융자를 지원해주겠다고 발표했지만, 이스타항공은 산업은행의 자금지원 대출 심사에서 탈락했다. 산은은 심사 탈락이 논란이 되자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제주항공에 수출입은행과 함께 2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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