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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임 김 회장' 실소유 회사의 골프장 회원권 이용명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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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스타모빌리티가 소유한 골프장 회원권 이용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모빌리티는 라임 사건 핵심 인물인 김모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실소유한 회사다. 검찰은 해당 골프장에서 김 전 회장이 관련 인사들에게 로비를 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1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의 ㄱ골프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스타모빌리티의 ㄱ골프장 회원권 이용 명단을 확보했다.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수재) 혐의로 체포된 김모 라임 본부장이 해당 이용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ㄱ골프장에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본부장은 김 전 회장이 꾸린 ‘라임 정상화 자문단’(라임 인수단) 명단에 대표로 포함됐다. 김 본부장은 지난 1월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과 공모해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에서 195억원을 빼내 김 전 회장이 실소유한 스타모빌리티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195억원이 납입되자 이를 빼내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임은 이 같은 방식 등으로 현재까지 약 600억원의 스타모빌리티 CB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라임이 투자한 회사들의 자금을 빼돌리는 방식 등으로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라임 사태와 관련해 금융 당국에 조사를 무마하도록 로비한 인사로도 지목된다.

검찰은 라임이 투자한 회사들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벌여왔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등 제조업체인 디에이테크놀로지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2월19일에는 울산과 전북 익산에 각각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모와 합성수지 등 제조업체 에스모머티리얼즈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라임과 관련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전날 투자조합 관계자 이씨 등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라임 펀드 자금이 투자된 ㄱ사 주가를 시세조종 방식으로 부양한 뒤 고가에 팔아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김 전 회장과 골프친 인사의 명단을 확보했다’는 내용은 관련 정보를 제공한 측에서 ‘검찰이 스타모빌리티의 ㄱ골프장 회원권 이용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정정해와 바로 잡습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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