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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통령하고 민주당 욕하는 걸로는 총선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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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 “막말은 자유한국당 시절 충분히 보여줘”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제21대 총선 부평갑 정유섭 후보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당을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제21대 총선 부평갑 정유섭 후보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당을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막말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면 무능하고 위선적인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세력보다 더 잘할 수 있느냐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채널 ‘오른소리’에서 박창훈씨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막말한 것을 두고 의견을 밝힌 것이다. 박 씨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하고 싶은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찬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에 위치한 권영세 통합당 용산구 후보 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 의원은 “당장 선대위가 그 사람은 바로 더 이상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단호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조치가 이뤄졌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식으로 막말을 하면서 하는 것은 지난 3년 동안 자유한국당 시절에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유 의원은 통합당이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아직도 통합당이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통합당이 국민의 마음 얻기 위해서는 대통령을 욕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욕하는 걸로는 안 된다. 그렇게 해서는 총선도 대선도 절대 못 이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과거의 부패하고 기득권에 물든 낡은 보수를 하지 않고 새로운 보수로 거듭 태어나겠다는 것이 국민 마음에 전달돼서 나라를 맡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저는 통합당이 지금도, 총선 이후에도 개혁하고 변화할 지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왼쪽)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는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권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왼쪽)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는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권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잠행을 끝낸 유 의원은 권영세 후보를 포함해, 중랑구 윤상일 후보,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 인천 부평 정유섭 후보 등 통합당 후보들의 사무실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치고있다.

한편 박창훈씨는 이날 ’오른소리’ 방송에 출연해 “어제 녹화로 방송된 영상에서 다소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었던 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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