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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개점휴업...영화산업 존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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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영화산업이 유례없는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과 배급, 극장, 홍보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어려움이 계속되며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극장은 평일 하루 관객 2만 명대로 주저앉았습니다.


CGV,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극장 50여 곳은 아예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영화산업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극장이 무너지며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화제작이 중단되고 만들어 놓은 작품도 개봉을 대부분 연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개봉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영화는 한국 영화 27편, 외국 영화가 48편 등 모두 75편입니다.

[안병호 /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 한 작품의 경우 50명의 스태프가 일한다고 하면 여섯 작품 정도라면 3백 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거나 몇 달간 실업 상태가 되는 거여서 영화 일자리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 되는 거죠.]

개봉하는 영화가 없다 보니 홍보 마케팅 회사들 역시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유경 / 홍보마케팅회사 대표 : 지금 새로 시작하는 영화도 없고 개봉도 전부 미루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매출 제로인 상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 인건비는 계속 나가야 하는 상태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고….]

급기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감독조합 등 영화 단체와 기업들은 코로나대책위를 결성하고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직접적인 금융 지원과 영화발전기금 면제, 정부가 인건비 지원을 약속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영화산업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태은정 / 영화진흥위원회 소통협력실장 : (금융지원은) 예산을 확보해서 지원을 최대한 빨리 할 계획입니다. 다만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정부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당장은 힘들지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당분간 극장 매출 회복이 요원하지만, 정부 지원책은 더디기만 해 영화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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