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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n번방 운영자는 고교생…여중생 성착취 혐의 인정

연합뉴스TV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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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n번방 운영자는 고교생…여중생 성착취 혐의 인정

[앵커]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인 n번방을 모방해 제2의 n번방을 운영한 닉네임 로리대장태범, 배 모 군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배 군은 현재 고교생이어서 더 충격을 줬는데요.

배 군은 재판에서 여중생 성착취 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특히 텔레그램에서 조직원을 모집해 체계적으로 범행을 모의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2의 n번방을 운영하며 여중생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닉네임 로리대장태범, 19살 배 모 군.


배 군 등 일당 5명에 대한 1심 속행 재판이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배 군과 일당의 모습은 앳된 일반 고등학생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공소사실에 대해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배 군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배 군과 일당은 피싱 사이트를 통해 유인한 여중생 3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 등 76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를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특히 배 군은 텔레그램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조직원을 모집해 범행을 저지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배 군은 텔레그램에서 "같이 노예 작업할 개발자 팀원 구한다"라는 공지를 올려 팀원을 모집해 함께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로리대장태범은 박사와 함께 성 착취 영상물 제작의 양대 축이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는 재판이 열리는 춘천지법을 찾아 이들에게 엄벌을 내려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윤경 / 춘천여성민우회 대표> "유포한 가해자들을 포함, n번방에 들어간 구매자들과 가입자들까지 처벌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태는 재발할 것이다."

배 군 등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5월 1일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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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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