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감염 의료진 중 신천지 교인 비중, 정부가 오해 초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구지역 의료인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121명이고, 이 중 36명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28일 대구지역 감염 의료진 확진자 121명의 현황을 제공할 때 신천지 교인이 34명이라고 언급한 것과 인원수가 다르다.

확진자 121명 중 의사는 14명, 간호사는 56명, 간호조무사는 50명이고 비의료인이 1명이다.

완치 60명, 병원 입원 32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26명, 자가격리 1명, 다른 지역 관리 이관 1명 등이다.

채용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감염 의료진 중 신천지 교인이 30%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제공된 자료 때문에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구지역 전체 의료진의 상당수가 마치 신천지 교인인 듯한 착시현상이 초래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직업군에 대한 감염 확진자와 신천지 확진자가 제공됐거나, 전국 감염 의료진 확진자와 신천지 확진자 자료가 있었다면 발생 안 할 불필요한 오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방역 중심 대구를 전 세계가 배우려 하고 있다"며 "최전선에서 환자 치료 전념하는 의료진의 헌신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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