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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뭐라도 된 것 같냐”…‘n번방’ 제보자에 막말한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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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반성하는 내 태도를 두고 비하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언론에 알린 제보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텔레그램 성 착취방 관련 제보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재지 추적을 거쳐 A씨가 머무는 곳에서 그를 발견했다. A씨는 발열증상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텔레그램방 사건과 관련해 모 방송사 관계자를 면담한 뒤 감정이 상했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A씨는 “좋은 취지로 반성하는 내 태도를 가지고 ‘본인이 뭐라도 된 것 같으냐’, ‘너 여자친구는 사귀어봤느냐’, ‘너 이러는게 반성하는 거 같냐’고 비하해 이제 제보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아울러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A씨는 지난해 ‘n번방’과 유사한 텔레그램방을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자신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며 가지고 있는 정보를 수사기관과 여성단체, 언론에 공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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