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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통 큰 전략' 통했다… 호가 강남 아파트값 훌쩍

파이낸셜뉴스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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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하루 앞둔 과천푸르지오써밋
후분양 성공한 첫 재건축단지
차별화된 설계에 몸값 대폭 상승
호가 3.3㎡당 6000만원 넘어서


5베이로 공간을 넓게 쓴 과천푸르지오써밋 84㎡ 거실 대우건설 제공                                      스카이 커뮤니티에 마련된 게스트 하우스 내부에 마련된 스카이 가든 대우건설 제공

5베이로 공간을 넓게 쓴 과천푸르지오써밋 84㎡ 거실 대우건설 제공 스카이 커뮤니티에 마련된 게스트 하우스 내부에 마련된 스카이 가든 대우건설 제공


과천푸르지오써밋은 후분양에 성공한 첫 재건축단지로 불린다. 1500표가 넘는 수주전에서 단 18표 차이로 수주권을 거머쥔 대우건설은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 자재, 과감한 분양전략 등으로 과천에 강남급 아파트를 탄생시켰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자리한 과천푸르지오써밋은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사이에 위치해있다.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다.

조합원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대우건설의 통 큰 '고급화' 전략에 성공한 과천푸르지오써밋의 몸값은 시세로 확인된다.

30일 네이버 부동산 매물 기준에 따르면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의 경우 20억원을 호가한다. 분양가 9억원이었던 전용 59㎡ 역시 16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3.3㎡당 기준으로 6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서초구(5134만원)나 강남구(5580만원) 평균 아파트값을 넘는다.

대우건설은 이를 '설계의 승리'로 부른다. 실제 둘러본 84㎡는 5베이 구조로 거실 공간이 웬만한 대형 평수처럼 빠졌다. 부엌 조리공간과 쇼파 공간을 제외하고도 6인 테이블이 들어갈 수 있는 거실 공간이 마련됐다. 건자재 업계 핫템인 로이유리 창호와 유리 발코니 설치는 덤이다.

대우건설은 2017년 3월 시공사 재선정 당시 경쟁 건설사보다 공사비를 약간 낮게 제시하는 대신 분양가는 가장 높은 3.3㎡당 3313만원으로 제시했다. 또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3.3㎡당 3147만원에 사들이겠다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그 과정에서 허그(HUG)의 분양가 규제가 심해져 약속했던 분양가인 3.3㎡당 3300만원 보장이 어려워지자 조합 요청에 따라 후분양을 시행한다. 시공사 입장에서 자금적 부담이 있었지만 과감하게 조합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것이다.

결과는 좋았다. 3.3㎡당 4000만원에 육박하는 분양가를 기록하며 허그에서 제시했던 분양가인 2955만원 대비 1000만원 이상 높은 금액으로 분양됐다. 조합원 1인당 약 1억7000만원을 가져갔다.

과천푸르지오써밋의 준공 소식에 강남권 정비사업 조합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과천시 최초로 아파트 최상층에 들어선 스카이 커뮤니티가 가장 인기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카페를 비롯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이 호텔에 버금가는 시설로 준비돼 있다.

스마트 시스템도 갖췄다.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시설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푸르지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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