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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황교안 발언은 지역주의ㆍ종교 끌어들인 거짓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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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100조원 제안’에 “무책임하게 들린다” 비판
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옥련시장에서 제21대 총선 인천 연수갑에 출마한 박찬대(오른쪽)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지적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 “상식을 벗어나는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작심한 듯 황 대표의 글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황 대표가 쓴) ‘정부의 대구 봉쇄조치 발언’은 지역주의를 노린 거짓선동”이라며 “(정부는) 한 순간도 대구를 봉쇄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안전보다 중국을 외친 무능한 문재인 정부'라는 황 대표의 언급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무시한 무책임한 거짓 정치선동이다. 중국이 먼저라고 주장한 바 없다”고 이 원내대표는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현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정부의 대구봉쇄 조치가 무안할 정도로 대구시민들 스스로 자발적 격리운동을 했다”고 적었다. 또 “시민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중략) 안전보다 중국이 먼저를 외친 무능한 문재인 정권”이라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마치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도 황 대표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교회가 집단 감염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정부여당이) 매도했다는 것도 일부 기독교 표심을 의식한 거짓 선동”이라며 “지역주의를 선동하고 종교를 정치에 끌어들일 궁리를 하는 것은 국민에 큰 결례”라고 비난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예산 항목 20%를 변경해 100조원의 코로나 대응 재원을 마련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이 원내대표는 “듣기에 따라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반응했다. 그는 “기존 예산을 전용하자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면서도 “통합당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 경제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자는 취지에 우리는 매우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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