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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이드 인 차이나’ 마스크 믿을만…質 논쟁, 선정적으로 다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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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글로벌타임스 사설, 불편한 심기
품질논쟁 부풀리기보다 냉정 유지해야
헤럴드경제

세네갈 공항 직원들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해 중국의 억만장자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기부한 의료품들을 점검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중국 측이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가 최근 중국산 마스크의 품질 문제를 제기한 걸 두고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드러냈다. 서방 언론이 이 사안을 정치 쟁점화한다고 판단, 선정적으로 다루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30일 사설에서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산 마스크 60만개를 리콜조치한 걸 거론, “중국은 글로벌 팬데믹 전쟁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의료품의 핵심 공급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그러나 하나 이상의 유럽국이 중국 제품이 품질 기준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스페인은 중국에서 수입한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걸 확인하고, 제품 교체를 요청한 바 있다.

신문은 “품질 논쟁에선 양측 모두 냉정해야 하고, 문제를 부풀려선 안된다”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바이러스와 전쟁에서 협력을 저해하고, 그건 어떤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 상에선 중국이 서방 국가를 도우려고 열심히 했는데 보람없는 일을 한 결과가 됐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소개하며 품질 문제가 소송으로 비화하면 의료품 지원을 중단하는 게 낫다고 했다.

의료품의 기준을 시급하게 맞추는 데엔 현실적인 한계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의료품의 품질 문제는 다른 분야보다 더 많은 우려를 자아내는 게 자명하다면서도 이론적으로 중국의 수출 의료품의 일부는 기준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사설은 “외국의 주문량이 많고, 촌각을 다퉜다”며 “중국의 모든 생산업체가 이 분야에 정통한 건 아니고, 나라마다 기준이 달라 문제가 더 복잡해졌다”고 했다.

중국 업체를 향한 각성도 주문했다. 신문은 “중국은 의료품 생산자들에게 품질과 양을 엄격하게 지키라고 요구해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보다 이윤을 앞세우는 기업은 용납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의료품의 품질을 유지하는 건 사람의 생명에 관한 것일 뿐만 아니라 ‘메이드 인 차이나’의 명성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를 훼손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용서받지 못할 거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다른 나라 정부·언론에 대해 “수입한 중국산 의료품에 대한 품질 문제를 제기할 때 이성적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여론을 자극할 목적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 라벨을 강조해선 안된다. 그건 부도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 제품은 의심할 여지 없이 믿을 만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많은 나라가 중국에 주문을 할리 없다. 문제가 있다면 함께 풀자”고 제안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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