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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도 선수연봉 고민(?)...선수협은 "국난 극복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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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프로야구선수협 이대호 회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총회 후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2019. 12. 2.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선수단이 연봉삭감에 합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도 연봉 삭감에 나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도 그 대열에 합류한다. 5월 이후로 개막이 미뤄진 미국 메이저리그(ML)도 경기수 축소에 따른 연봉삭감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ML은 지난 1995년 노사갈등으로 162경기가 아닌 144경기만 치렀고 선수연봉은 줄어든 경기수에 따라 11.1% 줄어든 사례가 있다.

KBO리그는 기존 144경기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변수를 고려해 확정 단계는 아니다. 만약 경기수 축소가 현실화 되면 ML처럼 연봉 감액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직접 영향을 받는 선수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이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이하 선수협)은 아직까진 경기수 축소와 그에 따른 연봉 감액에 대한 고민은 미뤄둔 상태다. 우선순위를 국가재난 상태의 회복에 두고 있다.

선수협 김태현 사무총장은 29일 “올해 들어 이사회 개최를 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를 다녀온 뒤 국가비상 사태가 발생해 모이지 못했다”며 “선수들과 온라인에서 커뮤니케이션은 하고 있는데, 선수들은 일단 국가재난 해결을 1순위에 두고 있다. 선수 스스로도 안전을 위해 동선을 최소화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연봉 축소 부분은 논의한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으며 “전례가 없는 사안이다. 아직 선수협 입장을 내기 힘들다. 우선은 경제, 사회 등 사회 전체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협은 의사결정에서 통합의견을 추구한다. 이대호 회장을 포함해 이사회, 그리고 향후 리더가 될 30대 초중반 선수들의 얘기도 함께 수렴한다. 향후 경기수 축소나 무관중 논의도 적절한 때가 되면 하겠다”라고 했다.

물론 모임을 서두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다. 김 사무총장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싶다. 또한 가칭 미래 리더급 회의체를 신설해 여러 선수의 의견까지 청취할 계획도 있다. 선수들이 같이 모일 수 있는 날이 있다면 중간지점인 대전에 모여 회의를 강행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나 선수협 모임을 실행하는 못하는 이유는, 각 구단 일정이 제각각이고 이동에 따른 감염 우려 때문이다. 그래서 김 사무총장은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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