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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범죄자 조주빈이야 무슨 말이든 지어낼 수 있겠지만, 손석희 사장이 우릴 거론한 건 다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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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측 "황당하다
세계일보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서울=뉴시스


손석희 JTBC 사장이 텔레그램 '박사장' 조주빈씨의 협박 배후에 삼성이 있었다 생각해 수사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삼성 배후론'을 주장한 것에 대해 삼성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 관계자는 28일 "조씨가 손 사장에 삼성을 언급하며 협박을 했다면 수사기관에 신변보호 요청하고 바로 JTBC 통해 보도를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 아니었냐"면서 "손 사장의 해명은 객관적 사실이나 전후 관계가 전혀 맞지 않다.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전혀 무관한 삼성을 왜 언급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 관계자는 "손 사장이 언급한 사건들은 모두 미전실 해체 이후 발생된 건들인데 왜 거론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미투 운동' 당시 삼성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과거 자신이 성신여대 교수 시절 관련 의혹을 뒷조사 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해지지만 '미투 운동'은 지난 2018년 일이며, 그 전인 2017년 3월에 삼성 미래전략실은 해체했다는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범죄자 조씨야 무슨 말이든 지어낼 수 있겠지만 손 사장이 삼성을 거론한 건 다른 문제다.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한 삼성이 언급된 것만으로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웅 기자는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웅기자Live'에서 자신에게는 아무 배후가 없다며 "어느 기업이라도 제 배후가 돼 달라"고 말했다.

그는 "손 사장이 조주빈을 이용해 저를 언급했다"며 "인용할 사람의 말을 인용해야지 자칭타칭 악마의 말을 인용하느냐"고 분개했다. 이어 "조주빈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손 사장이 과천에 갔을 때 차에 아기가 있었고 차 안에 있던 여성은 누구나 아는 사람'이라며 혼외자를 암시했으나 나는 그런 말 믿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조씨의 말과 손석희 JTBC 사장의 말들로 인해 사건의 본질이 자꾸 흐려지고 있다"며 "성범죄 관련 수사와 함께 조씨가 손 사장에게 어떤 협박을 했는지 등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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