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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휴일...밖으로 나온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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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자, 인근 산과 공원에서는 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휴일 풍경,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서울 관악산 입구는 등산객들로 붐빕니다.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을 자제해 왔지만 한낮 기온이 15도까지 오르자 야외로 나온 겁니다.

[박연순 / 서울시 강서구 화곡본동 :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고 산악회도 취소됐고 모임도 못 가서 너무 답답했어요. 오늘 공기도 좋고 꽃도 펴서 친구들에게 관악산 갔다 오자고 제안했어요. 모처럼 나왔어요.]

한결 얇아진 복장으로 삼삼오오 무리 지어 등산하는 사람들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이미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절경을 즐기기 바쁩니다.

벚꽃과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핀 공원에는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산책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500만 명 이상 찾은 여의도 윤중로, 코로나19로 공식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주말을 맞아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거리가 붐빕니다.


평소보다 14일 일찍 핀 벚꽃이 반가운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김기영 / 경기 시흥시 하중동 : 코로나 19 때문에 외출도 못 하고 어머니는 교회도 오지 말라고 전달받아서 집에만 계시는데요. 벚꽃 폈다고 좋아하시네요.]

한강공원은 이미, 돗자리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밀폐된 영화관이나 쇼핑몰 방문을 피하다 보니, 오히려 공원으로 사람이 몰린 겁니다.

[류진현 /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 야외이고 사람들 사이에 복잡하게 있지 않으면서 넓은 곳을 원해서 여기로 나오게 됐습니다.]

반면, 주말이면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붐볐던 대형 놀이동산과 민속촌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주차장 역시 텅 비어있습니다.

버스 승객이 50% 이상 줄어 운영난에 시달리는 버스회사들 주차장에는 달리지 못하고 주차된 차량 수십 대가 보이고,

김포공항 역시 운항을 중단한 비행기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3월, 꽃 피는 봄이 찾아왔지만, 코로나 19로 시민들은 예년과 다른 휴일을 보냈습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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