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총선 인사이드]여야 ‘싹 다~’ 유산슬 로고송

경향신문
원문보기

“싹 다~ 1번 해주세요.” “싹 다~ 갈아엎어주세요.”

4·15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2일부터 전국 거리 곳곳에서 가수 유산슬(본명 유재석·사진)의 ‘사랑의 재개발’이 흘러나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이 곡을 선거 로고송으로 정했다.

여야는 최근 총선 로고송 각각 14~15곡을 후보자들에게 추천했다. 민주당은 ‘하나되어’ ‘걱정말아요 그대’ ‘스마일보이’ ‘달리기’ 등 10곡, 통합당은 ‘승리의 길’ ‘미래통합 CM송’ ‘독도는 우리땅’ ‘얼쑤! 대한민국’ 등 11곡을 권했다.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은 박상철의 ‘무조건’과 함께 공통 추천곡이다. ‘무조건’이 선거 로고송의 전통적 강자라면, ‘사랑의 재개발’은 떠오르는 신예다. ‘사랑의 재개발’ 원작자 측은 “이 곡을 원하는 모든 당이 공평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싹 다 갈아엎어주세요’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이 곡은 진작부터 총선 로고송으로 꼽혔다. 특히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갈아엎자, 바꿔보자’라는 의미가 담긴 정권심판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터라 해당 가사를 그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맞서 ‘싹 다 1번 해주세요’로 개사했다. 원곡 가사 중 ‘내 맘을 그냥 두지 말아줘요’라는 부분은 지역별로 명칭을 바꿔 ‘(서울)을 그냥 두지 말아줘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사랑의 재개발’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곡이라 통합당 유세차에서만 흘러나오는 상황을 막기 위한 ‘맞불 작전’이다.


두 당이 ‘사랑의 재개발’을 선거 로고송으로 쓰는 데 드는 비용은 각각 237만원으로 동일하다.

다만 민주당은 통합당에 대응해야 할 경우를 제외하곤 유세 현장에서 이 곡을 틀지 않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정국을 감안해 지도부가 ‘차분한 유세’를 권고하고 있고 ‘싹 다 1번으로 몰아주라’는 가사를 강조할 경우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기호 5번)에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베네수 파트너십
    트럼프 베네수 파트너십
  2. 2김민재 결승골 뮌헨
    김민재 결승골 뮌헨
  3. 3한동훈 제명 공멸
    한동훈 제명 공멸
  4. 4맨유 감독 경질
    맨유 감독 경질
  5. 5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