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천안함 폭침 北소행”… 文발언 이틀 만에 北 발사체 발사

세계일보
원문보기
비행거리 230㎞, 고도 30㎞… 청와대 “상황 예의주시”
북한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선천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AP=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선천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AP=연합뉴스


북한이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이란) 한국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힌 뒤 이틀 만이다. 청와대는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10분쯤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군과 정부 관계자들은 고도와 비행거리를 고려했을 때 초대형 방사포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분향하는 도중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씨가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이게(천안함 폭침) 북한의 소행인지, 누구의 소행인지 말씀 좀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분향하는 도중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씨가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이게(천안함 폭침) 북한의 소행인지, 누구의 소행인지 말씀 좀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며 올해 들어 4번째다.


눈길을 끄는 건 북한이 천안함 폭침사건 10주기를 의식하며 발사 시점을 조율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이다. 북한은 2010년 3월26일 몰래 서해로 침투시킨 잠수함을 통해 어뢰를 발사, 한국 해군의 천안함을 격침시켰다. 이 사건으로 한국 해군 장병 46명이 전사했다.

올해 10주기를 맞아 지난 27일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천안함이 누구 소행이냐”는 어느 전사자 유족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란)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문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날 오전 북한 발사체 발사 직후 청와대 관계자는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며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차별 논란
    쿠팡 차별 논란
  2. 2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3. 3이강인 PSG 오세르전
    이강인 PSG 오세르전
  4. 4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5. 5이상호 스노보드 4위
    이상호 스노보드 4위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