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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졸업식·입학식...꽃시장,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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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이나 친구 졸업식이나 입학식에 꽃을 사들고 가보신 경험이 모두 한두 번은 있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모두 취소돼 꽃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의 꽃가게에 꽃을 공급하는 양재동 꽃시장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2월 졸업식과 3월 입학식이 취소돼 대목 시즌을 놓친 상인들은 우울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조현정 / 양재동 꽃시장 상인 : 꽃집은 2∼3월이 가장 바쁜 시기인데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90% 이상 줄었습니다.]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된 후 4월 이후 있을 결혼식 시즌을 기대했으나? 대부분의 결혼식도 연기돼 꽃시장은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화분에서 키우는 분화의 경우 몇 달 후 판매할 수도 있지만 줄기와 잎을 짤라 만든 절화의 경우 며칠 내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대로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최경임 / 양재동 꽃시장 상인 : 전화는 커트된 상품이라 월수금 경매 후 2∼3일 안에 꽃을 소비해야 해서 힘든 점이 있습니다.]

꽃시장의 경우 2월 한 달 매출이 연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라서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지자체와 일부 대기업이 '화훼업계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이원기 / aT화훼사업센터장 : 저희들은 419개 입주업체를 돕기 위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임대료를 50% 인하했습니다.]

다만 3월 중반 이후 꽃 판매가 다소 회복되고 있고 화훼농가와 꽃 상인을 돕기 위해 주말에 일부러 찾아와 꽃을 사주는 소비자들이 있어 큰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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