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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시의원…거대양당에 실망한 표심 잡겠다

매일경제 최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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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과천은 진보정당이 치열한 3파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구다. 안상수 전 한나라당 의원이 4선에 성공하며 '보수 텃밭'으로 불렸던 이곳은 19대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측 후보가 연달아 승리하면서 진보정당 측으로 표심이 기울었다. 미래통합당은 공천 내홍으로 아직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정의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황순식 후보는 중앙당에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다크호스다. 지역위원회 창당대회 때 심상정 대표가 직접 찾아 힘을 실어줬을 정도다. 8년 동안 과천시의원과 시의장 경력을 쌓은 뒤 총선에 출마한 황 후보는 "정정당당하게 이기는 선거를 치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양대 정당에 실망한 많은 분이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후보자와 정당에 주목한다면 곧 황순식과 정의당을 발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황 후보는 "이 지역에서 19대, 20대 연달아 국회의원을 배출한 민주당은 이번에 또다시 전략공천을 할 만큼 그동안 합당치 않은 공천을 해왔음을 드러냈다. 통합당도 마찬가지로 지역사정을 전혀 모르는 젊은 후보를 공천해 내부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의당 서민주거안정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황 후보는 대표공약인 '1억원대 30평형 내 집'을 국회에서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그는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고 입주민이 평당 500만원 정도의 건축비를 부담하되 이 건축비를 전세금으로 보고 저리융자를 해준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네덜란드식 주거복지'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6.8%인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20% 이상으로 높여나가고, 임대료 규제와 주거보조비 지원을 결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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