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텔레그램 비밀방에서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성적 착취하고 관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휠라(FILA)의 빅 로고 티셔츠를 입고 나오자 우연의 일치인 듯 증시에서는 휠라홀딩스 주가가 급등했다.
25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휠라홀딩스는 전일대비 4600원(22.06%)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조주빈은 검찰 호송차에 타기 전 서울 종로경찰서의 포토라인에 등장했다. 조씨가 착용한 상의는 휠라의 큰 로고가 새겨진 '빅로고' 맨투맨 티셔츠였다. 조씨는 휠라 맨투맨 티셔츠를 착용하고 목에는 깁스할 때 쓰는 보호대를 부착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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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기자 |
텔레그램 비밀방에서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성적 착취하고 관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휠라(FILA)의 빅 로고 티셔츠를 입고 나오자 우연의 일치인 듯 증시에서는 휠라홀딩스 주가가 급등했다.
25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휠라홀딩스는 전일대비 4600원(22.06%)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조주빈은 검찰 호송차에 타기 전 서울 종로경찰서의 포토라인에 등장했다. 조씨가 착용한 상의는 휠라의 큰 로고가 새겨진 '빅로고' 맨투맨 티셔츠였다. 조씨는 휠라 맨투맨 티셔츠를 착용하고 목에는 깁스할 때 쓰는 보호대를 부착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휠라코리아 빅 로고 티셔츠를 착용한 모습에, 1020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소통하고 있는 휠라코리아는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휠라코리아 측은 "각 언론사 사진에 찍힌 휠라 로고가 모자이크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주빈의 휠라 맨투맨 티셔츠 착용 등장과 함께 코스피 시장에서 휠라홀딩스 주가가 급등했지만 전문가들은 홍보 효과 때문이 아닌 단순 반등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휠라홀딩스 과도하게 하락한 것에 따른 반등이라는 것이다. 휠라홀딩스는 2020년 들어 전일(24일)까지 주가가 60.7% 급락한 상태여서다.
다만 네이버 종목토론 게시판에는 "조주빈의 휠라 착용이 방탄소년단(BTS) 보다 강력한 광고홍보 효과를 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조주빈은 포토라인에서 "손석희 (JTBC)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전 광주시장),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린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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