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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니까 더 비싼것 같아"…식탁물가 고공행진

연합뉴스TV 서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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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니까 더 비싼것 같아"…식탁물가 고공행진

[앵커]

코로나19 탓에 요즘 외식보다 집에서 밥 챙겨 먹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안전도 안전이지만 수입도 줄었는데 외식보다 쌀 것으로 생각해 집밥 먹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채소며 육류며 식재료 값이 많이 올라 부담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전통시장, 마스크를 쓰고 저녁에 먹을 반찬 거리를 사러 나온 사람들이 장을 보고 있습니다.

<유옥승 / 서울 서대문구> "아기도 어린이집에 못가서 제가 데리고 있어요. (해먹는 게) 힘들어도 어떻게 해요. 식당엔 못 가고…"


코로나19 탓에 집에서 해 먹는 건 늘었는데 물가가 역시 부담입니다.

<서남모 / 용인 수지구> "물가는 좀 비싼 편이에요. 그런데 또 돈이 없으니까 더 비싼 것처럼 느껴지는 거 같아요. 채소 같은 거 사도 돈 1만원은…"

작년보다 90% 이상 급등한 배추는 사 먹는 빈도가 적다지만, 매일 같이 식탁에 오르는 양파, 당근도 50% 내외나 뛰었고 시금치도 30% 넘게 올랐습니다.


오이, 상추 역시 10% 내외로 값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가을 태풍으로 작황이 나빴던 게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음 달에나 가격이 조금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수 / 농촌경제연구원 엽근채소관측팀장> "시설(재배) 쪽 면적이 예년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요. 따라서 4월 이후에는 시세가 평년정도 수준까지 낮아지지 않을까…"

하지만 채솟값만 문제가 아닙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이후 폭락했던 돼지고기 값도 평년 수준을 넘어 오히려 지난해보다 10% 넘게 오르는 등 육류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거리와 소득은 줄었는데 먹거리 값까지 뛰며 서민들 체감경기는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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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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