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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모방한 '제2의 n번방' 운영자 4명 구속… 10대 2명 포함 충격

조선일보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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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 ‘와치맨’, ‘박사’(조주빈)의 텔레그램 n번 방을 모방해 텔레그램에 ‘제2의 n번 방’을 개설,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불법으로 제작·유포한 운영자 4명이 구속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불법 제작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운영자 5명을 검거해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속된 운영자 중 2명은 10대, 나머지 2명은 2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텔레그램 비밀방에서 ‘로리대장 태범’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여중생 3명에게 음란물 제작을 강요했다.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피싱사이트 개설과 피해자 유인, 음란물 제작, 협박 등으로 역할을 나눠 행동했다. 이들은 총 76건의 음란물을 제작했으며, 이 중 대다수의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로리대장 태범은 ‘n번방’의 범행을 모방하면서 ‘박사’ 조주빈과 유사한 수법으로 범행을 벌였다, 특히 이들은 범행을 앞두고 ‘프로젝트 n’이란 이름으로 범행을 모의하기도 했다.
앞서 강원지방경찰청은 갓갓과 박사, 로리대장태범 이전에 텔레그램을 이용해 음란물 유포 방식을 처음 도입한 ‘와치맨’ 전모씨(38)에 대한 혐의를 수사한 뒤 경기남부경찰청과 함께 수원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한 바 있다.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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