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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특별조사팀, 여성으로 만들어달라" 靑 국민청원 등장

아시아경제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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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 포스터/사진=트위터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 계정 캡처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 포스터/사진=트위터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 계정 캡처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를 일삼은 일명 'n번방','박사방'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n번방' 사건의 특별조사팀을 80% 이상 여성으로 이루어진 조사팀으로 만들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게재됐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특별조사팀을 서지현 검사를 필두로 한 80% 이상 여성 조사팀으로 만들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여성으로서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을 마주하며 이 나라에 사는 것을 참담하게 느끼고 있다"며 "불타오르는 민심이 역대 최고의 국민 청원을 기록했고 대통령은 가해자들은 적극적으로 처벌할 것이라는 답변을 해주셨다.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여성들이 강력하게 바라는 것은 여성 검사와 여성 경찰이 80% 이상 배치된 특별 조사팀과 사이버안전팀을 꾸리는 것이다"라며 "그중에서도 검찰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으로 모든 여성에게 용기가 되었던 서지현 검사가 메인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성에게 특별 조사팀의 최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며 "성 착취 영상을 접해야 하는 모든 일은 여성들이 조사하게 해달라. 사건의 해결을 여성들의 손으로 시작해 여성들의 손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100% 남성인 지옥이 힘겹게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 다른 남성이 조사를 위해 그들의 피해 영상물을 접한다면 이는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다"라며 "가해자의 심리가 아닌 피해자에게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는 여성이 엄중한 책임을 맡고 시작해야 하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대한민국에서 소각시키고 싶다면 여성 경찰과 여성 검사, 여성 의원이 늘어나야 할 것입니다"라며 "모든 디지털 성범죄, 성범죄 사건에 여성을 필수로 배치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제도화시킬 수 있도록 간절히 청원한다"고 호소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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