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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나갈 일 없어" 수돗물 사용량도 줄었다

조선일보 구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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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서워 집에 있는 사람 늘었는데
서울 수돗물 사용량은 7.1% 줄어
세수, 샤워 횟수 줄어든 탓
서울 시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수돗물 사용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은 잇따라 운영이 중단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수돗물 사용량이 97% 가까이 감소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내 996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수돗물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줄어들었다. 일반 가정과 상업시설, 공공시설 등 모든 부문에서 사용량이 떨어졌다.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 이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외출 자제와 온라인 소통을 강조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가정집에서 사용한 수돗물은 작년 58만4567㎥에서 올해 54만6719㎥로 6.5% (3만7848㎥) 감소했다. 자가격리나 자발적 선택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외출 횟수가 줄어들면서 세수나 샤워 횟수도 덩달아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가, 공장, 주상복합시설 등 영업시설도 유동인구가 줄고 경제활동이 둔화하면서 한 곳당 평균 사용량이 142.8t(32.8%) 줄어들었다.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공공시설이다. 개학이 연기되고 정부와 지자체가 공공시설 운영 중단을 추진하면서 이용자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와 공공체육센터 등 이번 조사에 포함된 공공시설 4곳의 지난해 평균 사용량은 651t이었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 평균 19t을 사용하는 데 그쳐 97.1%(632t)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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