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열린민주당 비례후보 주진형, 음주운전·아들 국적 논란

연합뉴스 이보배
원문보기
후보 소개 영상에서 스스로 밝혀…당 게시판 '갑론을박'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3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3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4·15 총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주진형 전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의 음주운전 전력 등을 놓고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열린민주당이 2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주 후보의 소개 영상에 따르면 주 후보는 '문제가 될 만한 개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음주운전 이력을 직접 밝혔다.

증권사 사장 출신인 주 후보는 "2008년인가에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받았다"며 "2008, 2007년 그 사이다. 그게 한 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가족사와 관련, "아들이 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자인데 15살 정도에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며 "지금 미국에서 미국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딸에 대해선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졸업 후 잠깐 같이 살고 싶다고 해서 한국에 들어왔는데 아무런 연고도 없어서, 당시 제 친구인 박선숙 의원에게 '인턴 자리가 혹시 비어있느냐'라고 얘기했는데 마침 그 자리가 비어있다고 해서 국회 인턴으로 재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딸이 인턴 취직하는 게 반칙이냐'고 했더니 (박 의원이) '반칙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가 스스로 밝힌 이런 사실들을 놓고 열린민주당 게시판에는 그의 후보 자격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 게시판 이용자는 "음주운전, 많은 사람이 그럴 수 있지 생각하는데 그런 게 아니다. 윤창호법이 괜히 생겼느냐"며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6번 신장식(전 사무총장)도 그래서 사퇴했다.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숨기고 부끄러운 것이 없기에 그냥 편하게 고백한 것이다. 그렇기에 더 신뢰가 간다", "주진형의 능력을 보고 소환했지 주진형의 아들 보고 소환했느냐"라는 옹호 글도 게재됐다.


이에 대해 열린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열린민주당 후보자들은 (자신의 일이) 추후 문제가 되면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을 쓴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열린민주당 후보인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에 대해서는 남성 혐오 성향의 급진적 여성 운동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글이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bo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2. 2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3. 3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4. 4하나은행 신한은행 경기
    하나은행 신한은행 경기
  5. 5통일교 특검법 논란
    통일교 특검법 논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