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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열린민주당 면접서 "2008년 음주운전, 아들은 국적포기"

조선일보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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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공천 면접 심사 영상서 밝혀... 어제 밤 늦게 비공개로 전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받은 주진형 전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 과거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털어놨다. 주 전 대표는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사실도 공개해 일각에선 “병역 기피 목적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주 전 부실장은 22일 열린민주당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2008년인가에 제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받았죠”라며 “(200)7년인가 (200)8년인가 그 사이”라고 했다. 이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면접 영상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그는 이어 “제 아들이 2005년인가에 외국에서 태어나서 이중국적자였는데, 2005년에 국적법이 바뀔 때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 적응을 못 해서 한국말 배우는 것을 거부하고 학생들과 잘 못 어울려서 외톨이로 살았다. 도저히 한국에서 살 수 없다는 게 뻔해서 아예 그럴 거면 자기가 결국 미국에서 살 거니깐 미리 정리하자고 해 15살 때쯤 국적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이 공개되며 열린민주당 당원 사이에서도 “공천을 주는게 옳으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당원 게시판엔 “음주운전은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아들이 병역 기피를 한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신장식 정의당 후보가 2006~2007년 음주·무면허 운전 경력이 논란이 돼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영상은 22일 밤 늦게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서도 “흠결은 감춰주는 것이냐”란 논란이 일고 있다.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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