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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 무소속 기장군수 인기에 편승?…여야 모두 구애

연합뉴스 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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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마스크 민심 얻자 대립각 접고 칭찬 릴레이
민주 최택용 "지자체장 모범"…통합 정동만 "예산확보 협력"
방역 현장 점검하는 오규석 기장군수[기장군 제공]

방역 현장 점검하는 오규석 기장군수
[기장군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 총선 여야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를 서로 구애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 군수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 신분.

하지만 여야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복지'로 재평가받는 오 군수를 향해 협력을 다짐하며 오 군수 지지층과 '중도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구애의 신호는 그동안 대립각을 세운 더불어민주당에서 먼저 나왔다.

왼쪽부터 최택용 정동만 예비후보[본인 제공]

왼쪽부터 최택용 정동만 예비후보
[본인 제공]



최택용 민주당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재난을 훌륭하게 극복하는 오 군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선제적으로 마스크 170만장을 확보한 것은 물론이고 예방과 방역에 만전을 기울인 대한민국 지자체장의 모범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장이었던 저와 오 군수가 의견 차이를 보인 적도 있지만, '기장군민을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나'에 대한 해법이 다소 달랐던 것뿐이고 치열한 논쟁 이후 결국은 양보와 타협으로 정리된 바가 있다"고 해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총선이 끝나는 즉시 기장군과 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회 간에 당정협의회를 추진하고 정관선, 기장선 유치 전략, 주요 핵심 숙원사업을 긴밀하게 협의해 기장군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원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동만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경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21일 오후 기장군 이케아 동부산점 방역 현장에서 오 군수를 만났다.

정 예비후보 측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후보와 오 군수가 우연히 만나 나란히 있는 모습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정치적 중립 논란이 제기되자 바로 내렸다.


정 예비후보는 "기장군과 군민을 위해 예산 확보 등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무소속인 오 군수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이케아 동부산점 폐쇄 명령을 확인하는 현장에서 총선 후보를 만났지만, 저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며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앞으로 기장군수로서 엄중하고 엄격한 선거 중립 의지와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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