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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 발 묶인 류현진의 캐치볼 상대는 누구?

조선일보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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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야마구치·돌리스 투수 3명 남아
구단, 건강 유지 위한 개인 운동 계획 전달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현재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캐나다 정부가 지난 17일 외국인 입국 금지를 발표하면서 토론토로 가는 길이 막혔다. 그렇다면 류현진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블루제이스 동료는 없을까.

마크 셔피로(53) 블루제이스 사장은 23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함께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순(33),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라파엘 돌리스(32) 등 메이저리거 3명이 현재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남아 있다”며 “이들만이 블루제이스 훈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투수 3명이 같이 남아 있어 캐치볼 등 간단한 훈련을 계속할 수 있고, 투수로서 시즌을 준비하는데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현재 임신 7개월째인 아내 배지현씨와 함께 플로리다에 집을 단기 임차해 지내고 있다.

셔피로 사장은 또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30여명과 직원 4명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더니든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중 8명은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블루제이스는 류현진 등 메이저리거 3명에겐 개인 훈련 계획을 전달했으며,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호텔에 머무르면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셔피로 사장은 “운동은 정신 건강과 정상적인 신체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셔피로 사장은 5월 중순 이후로 개막이 연기된 MLB 일정과 관련해 “현재 많은 선수가 던지거나 치는 훈련을 제대로 못 해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정규 시즌 개막에 앞서 적어도 한 달간의 훈련과 시범 경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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