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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첫 확진자, 31번 맞나… 먼저 입원한 폐렴 환자들 있었다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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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대구 원인 불명 폐렴 517명 검사
6명 뒤늦게 확진… 첫 감염자 논란
방역 당국이 22일 "대구 첫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인 31번 확진자보다 발병일이 앞서는 환자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감염자의 57%에 달하는 집단 감염을 일으킨 대구 신천지의 감염원이 오리무중이었지만, 당국은 최초 감염원이 누군지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대구와 신천지 내 첫 확진으로 알려진 31번 환자보다 대구에서 먼저 발병한 사례가 있다고 방역 당국이 이날 공식 확인하면서 실마리가 풀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31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 당국은 지난달 21일부터 대구 내 원인 불명 폐렴 환자 517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여, 이 중 확진자 6명을 뒤늦게 발견했다. 다만 그간 이들의 증상 발현 시기나 감염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 22일 방역 당국이 이 6명이 입원했던 병원과 처음 입원한 시점을 공개했다. 이 중 지난달 21일 확진된 A(82)씨와 B(65)씨가 각각 2월 1일과 1월 29일에 대구 곽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입원 시점은 31번 확진자가 처음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지난달 7일보다 6~9일 앞선다.

다만 방역 당국은 "두 환자가 코로나 의심 증상을 처음 보인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의료계는 "두 환자의 역학 조사 결과를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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