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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통화스왑 훈풍…주가·원화값 급반등

매일경제 박인혜,안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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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통화스왑 '훈풍' ◆

코스피가 코로나19 팬데믹 폭락을 딛고 열흘 만에 상승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8.51포인트(7.44%) 급등한 1566.15로 마감했다. 전날 8.39% 하락한 후 바로 다음날 7.44% 상승하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400대로 무너진 지 하루 만에 1500대로 올라선 것이다. 코스닥도 이날 9.2% 상승해 467.75로 마무리했다.

전날 한국과 미국이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왑을 체결한 영향이 컸다. 그간 극단적 달러 확보 움직임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달러 부족 현상이 일어났고, 이는 투자자들의 모든 자산의 현금화 현상을 부추겨 주식, 채권, 금을 가리지 않고 가격이 폭락했다.

그러나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한국을 비롯해 9개국 중앙은행과 최소 6개월간 통화스왑 거래를 하기로 하면서 달러 부족에 숨통이 트였다. 달러당 1300원 선에 근접했던 원화가치는 120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증시도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39.2원 오른 1246.5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도 여전히 6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팔아 '셀코리아'를 멈추지 않았다. 개인과 기관, 특히 연기금의 적극적인 매수로 지수는 크게 상승했지만 지난 5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 행진은 지속됐다. 이날 개인은 201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은 30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 상승 분위기 속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안전자산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8.6bp 하락한 1.107%로 마감해 강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전일 대비 0.09%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1478.60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배럴당 20달러도 위태로웠던 국제유가(WTI)는 하루 만에 23.81%나 오른 25.22달러를 유지했다.

[박인혜 기자 /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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