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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인민은행, LPR 동결 후 지준율 추가 인하 시사

뉴시스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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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금융정책위원회 마쥔(馬駿) 위원은 20일 예금준비율을 내릴 수 있는 큰 여지가 있다고 밝혀 재차 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에 따르면 마쥔 위원은 이날 인민은행이 예상을 깨고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인 최우량 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를 동결한 가운데 가진 회견에서 "인민은행에는 지준율을 낮출 수 있는 비교적 큰 공간이 있다"며 대상을 특정해 다시 인하할 수 있음을 내보였다.

마쥔 위원은 LPR이 이번에 종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해서 실물경제에 주는 대출금리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하는 상황임에도 이날 1년물 LPR을 4.0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LPR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했지만 인민은행은 보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차질로 인해 부족 현상을 보이는 식품과 육류 등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우선적으로 감안했다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은 주택융자 기준인 5년물 LPR도 4.75%로 2개월째 동결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인민은행이 LPR을 낮추지 않은 것이 코로나19 대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후속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벌써 예상하고 있다.

마쥔 위원은 이런 반응을 감안해 인민은행이 필요에 따라선 공개시장 조작을 확충할 수가 있다고 언명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16일부터 중소기업과 민영기업의 자금난을 경감해줄 목적으로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 은행의 예금준비율을 0.5%~1.0% 포인트 인하했다.

이를 통해 인민은행은 총 5500억 위안(약 95조400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어 그만큼 기업에 대한 융자가 늘어나도록 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월 이래 2개월 만에 지준율을 내렸으며 2018년 초 이래 9번째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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