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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지킴이 자임한 석동현 전 검사장 [황용호의 一筆揮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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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문제 갖고 여권과 그 지지층의 윤석열 찍어내기 시도 다각적으로 벌어져 / 윤석열 몰아내려는 작당세력이 일제히 망나니들처럼 날 뛰어 / 윤석열 음모로부터 지켜주어야 하며, 나부터 앞장서겠다 / 석동현, 윤석열 대학때 ‘형사법학회’ 활동 함께 한 40년 죽마고우
석동현 전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은 20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씨의 사문서 위조 진정과 관련한 검,경 수사에 대해 “장모 문제를 갖고 여권과 그 지지층의 윤 총장 찍어내기 시도가 다각도로 벌어지고 있다”며 “윤 총장을 음모로부터 지켜주어야 하며, 나부터 앞장서겠다”며 ‘윤석열 지킴이’를 자임했다.

석동현 전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연합뉴스

석동현 전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연합뉴스


석 전 검사장은 이날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형사고발은 민사소송과 달리, 비용도 안 들고, 피해당사자가 아니라도 누구든지, 언론기사 한 줄만 걸치면 어떤 내용이든 문제 삼을 수 있다”며 “사실 마음만 먹으면 나도 오늘자 어느 신문이든 그 신문기사 가지고 대통령, 총리, 서울시장, 경기지사 등등 몇 명이라도 고발장을 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제도상 허점을 악용해 윤 총장의 장모가 고발된 사실로 범죄혐의자를 만든 뒤 윤 총장을 몰아내려는 작당세력이 일제히 망나니들처럼 날 뛰고 있다”며 “자신들의 구린 짓이 혼날것이 두려운 이 정권 사람들이 너무 많고, 원칙론자인 윤 총장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장모와 그 주변인들 간의 민사 분쟁 문제를 사위인 윤 총장과 엮으려는 음모는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이라며 “장모 시비는 그것대로 가리되,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윤 총장을 문재인 정권 열성 지지파들의 음모로부터 지켜주어야 하며, 나부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석 전 검사장과 윤 총장은 서울법대 동기(79학번)로 40년 친구다. 석 전 검사장은 “윤 총장과 서울법대에 같이 입학했고, 재학시절에 ‘형사법학회’ 활동을 함께 했다”고 윤 총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윤 총장은 사법시험에 나보다 8년 늦게 합격했고, 대구지검에서 함께 근무를 했다”며 “윤 총장의 초임지인 대구지검에서 그를 만나 검사로서 검찰조직에 적응하는데 내가 조언을 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윤 총장은 공부를 게을리 해서 사법시험에 늦게 합격한 것이 아니라 호방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려 토론과 논쟁을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 전 검사장은 “윤 총장은 국정원 댓글 수사 때 ‘국가기관이 댓글을 달아서 되겠느냐’며 나름대로 원칙과 의협심을 갖고 수사를 하더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총장이 서울지검장으로서 ‘적폐수사를’ 한창 할 때 보수진영에서는 그를 공공의 적으로 여겼다”며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비리혐의를 수사하며 정권에 충성하지 않고 원칙대로 철저히 해 보수진영에서는 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수통인 윤 총장은 수사를 아주 잘한다. 특수 수사를 하며 어디에 문제점이 있는 지 등을 파악하는 능력은 물론 특히 피의자,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이 굉장히 탁월하다”며 “대학 다닐 때부터 대화에 능했다”고 했다. 석 전 검사장은 “윤 총장은 기본적으로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중시하는 사람으로 좌파가 아니다”며 “윤 총장에 대한 나의 신뢰와 믿음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윤 총장이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 댓글 수사로 대구 고검과 대전 고검에 좌천돼 와신상담하고 있을 때 석 전 검사장은 대구와 대전을 찾아 그를 위로, 격려하는 등 우의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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