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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코스피 2%대 상승…원화값도 급등

중앙일보 문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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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전날 8% 폭락 마감한 코스피가 2% 넘게 오르며 반등에 나섰다. 원화 가치도 7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 초반 1500선을 회복했다가 상승 폭을 줄여 오전 10시 기준 14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일 '팔자' 기조를 보여온 외국인 투자자도 개장 초 20여분 동안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현재 5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200억원가량 팔고 있다. 반면에 개인이 11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는 모습이다.

19일 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최소 6개월 동안 600억 달러(약 77조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300억 달러) 때에 이어 두 번째다.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7%), 나스닥 지수(2.30%)가 일제히 반등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스와프 계약은 절실한 시점에 가장 강력한 해법으로 판단되며 외화자금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봤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한미 통화 스와프만으로 주식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원화 가치는 전일보다 32.0원 오른(환율은 내림) 달러당 1253.7원에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달러당 1263.09원을 가리키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가 제한되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필요하다"고 봤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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